jaykay's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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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8. 23:58 - j-kwan




아무도 없는 집에 불을 켜고
어깨에 걸었던 가방을 문고리에 걸고
대충 손발을 닦은 후.
대기모드의 노트북을 문질러 되살리고
싸구려 듀오백의 삐그덕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책상에 두 발을 올리면.

아. 비로소 집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 사는 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9년차 자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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