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마무리하며 몇가지 프로젝트를 세워봤는데..(보통 이런건 새해에 하는거 아닌가...;;)
그 첫번째는 다시 '뛰기'
자전거를 핑계로 조깅을 그만둔지 3년도 넘은 거 같은데, 몸을 너무 편하게 굴리는 것 같다.
몸도, 정신도, 마음도 조금 강하게 단련해줄 필요가 있을 것같아서,
웨이트의 비중을 줄이고, 다시 '달리기'에 도전하기로 결정!
퇴근 후 바로 샵으로 가서.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내가 아는한 가장 저렴한 조깅화,
아식스 dash를 가볍게 질러줬다.
일단은 '프로젝트'니깐 내년 봄이 가기전에 하프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잡았으나....
오늘은 첫 날이니깐 가볍게 5키로만 뛰기로 했다.
소시적을 생각해서 5키로 20분에 끊기를 목표로 했는데, 막상 뛰어보니 몸이 많이...갔다 ㅠ
날씨가 추워 전력으로 달리지 못하고, 중간중간 좀 걸었는데,
대충 계산해봐도 20분 안쪽으로는 택도 없는 기록,
뭐 기록에 연연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은 '프로젝트'니깐.
아.. 열심히 하자.
목표는 내년안에 "하프마라톤 1시간 40분 안에 끊기"
p.s
아이폰으로 음악들으면서 뛰려다가 runkeeper 어플이 생각나서
대충 측정하는데 써봤다.
GPS거리 오차 때문에 빙 둘러오지 않는 이상, 왕복으로 인식을 못하더라.
(따로 설정하는 게 있나?)
아무튼 상계고등학교 앞에서 출발해서 월계1교까지를 우선 달렸는데,
편도로 2.52km 정도니깐 왕복으론 5키로가 약간 넘는 거리다.
런키퍼 상으로는 가는데 12분30초 오는데 14분40초 정도 걸렸고,
중간에 손시려워서 2~3분정도 쉬고, 잠깐씩 걸은 구간을 감안하면,
마음먹고 뛰면 20분이 간당간당 할 것 같다.
일단은 올해가 가기전에 5키로를 19분대에 끊는 걸 목표로
틈틈히 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