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kay's archive

2011. 11. 21


볼걸이인지 이하염인지 모를 귀부근의 염증으로
하루종일 말하고 표정 짓는게 불편했다.
늘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나타나야만 가슴 졸이며 증상을 검색해보고
걱정하는 나.
이런 습성을 버려야 한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예방하고 대처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
건강이든, 미래든, 관계든, 재정적인 부분이든.
현재에 급급하지말자. 현재는 누리고, 미래는 염두에 두자.


남자들의 한없이 처지는 어깨에 눈물이 나는 요즘이다.
말이 고상해서 희망퇴직이지 명퇴의 바람이 분다.
9시 뉴스에도 나오더라 금융권 정리해고.
이놈의 회사는 간크게도 600명이나 자른다고 한다.
젊음을 함께한 회사에서,
지난달까지도 소리치고 치열하게 다독이던 자리에서.
20년이 넘는 일상이 타의에 의해 무너진다면
어떤 가슴일까. 더구나 책임저야할 가족이 있다면.
그 짐의 무게는 얼마만큼일까.

네달짜리 신입사원인 나는 아직 짐작도 할수 없을 만큼
피상적인 감정이지만.
적어도 그 쳐저보이는 어깨들에 내려앉은 처량함은 눈에 보인다.

인생이란 뭘까.

인생이여. 헛된 동앗줄을 붙잡지 말자
비록 고난 가운데라도,
처량함이 없는
최후승리로 연결된 진리의 끈을 잡으라.






댓글 로드 중…

블로그 정보

李鍾寬's 기억창고

최근에 게시된 글